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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코로나19 추경 증액' 원내대표 회동 거절
이인영 "추경안 통 큰 합의 요청"…심재철 "예결위 패싱 안 돼"
2020-03-12 16:34:38 2020-03-12 16:34:3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경 증액을 논의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의 회동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절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추경 증액 여부는 국회 예결위에서 논의하라"며 "통합당은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능사가 아니라고 보며, 국회 예결위를 패싱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추경'이 국회 예결위에서 심사 중인 만큼, 추경 증액 여부도 예결위에서 논의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든 야당에 추경안에 대한 통 큰 합의를 요청한다"며 "예결위 간사와 함께 하는 원내교섭단체 대표들의 긴급한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부터 열리는 예결위 소위에서 각 상임위가 심사한 증액 사항, 약 6.3조에서 6.7조 규모인데 이 정도의 증액 예산이 반드시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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