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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코로나19 대비 정비분야 비상대응센터 운영
정비인력 운영대책 점검…원전 안전운영에 총력
2020-03-11 15:31:13 2020-03-11 15:31:13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비상시 정비 분야 비상대응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수원이 11일 경주 감포읍 원전 현장인력양성원에서 ‘원자력 유지보수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대비 비상시 정비분야 비상대응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11일 경주 감포읍 원전 현장인력양성원에서 ‘원자력 유지보수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한수원은 비상 상황 발생시 본사는 설비기술처장을 센터장으로, 사업소는 발전소장을 센터장으로 하는 비상대응센터를 가동시켜 원전의 안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정비 인력을 운영하기로 했다. 
 
자리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9주기를 맞아 안전결의 발표를 통해 원전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시간도 있었다.  
 
원전 현장인력양성원 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정부와 지자체, 한수원이 투자해 지난해 6월 설립한 원전 현장인력양성원은 실습 중심의 원전산업 교육을 통해 현장 기술역량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 첫 해 55명이 수료했으며, 이중 85%가 취업에 성공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과 정비협력회사가 모두 힘을 모은 덕분에 우리나라가 뛰어난 원전 정비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체계적인 정비인력 운영으로 원전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한전KPS, 수산ENS, 일진파워, 금화피에스시 등 9개 정비협력회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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