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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2020-03-11 10:16:51 2020-03-11 10:16:51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태광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러움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
 
태광그룹은 계열사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대료를 3개월 동안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30% 감면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월 감면 한도 없이 70%를 인하해준다. 그룹 주요 계열사인 대한화섬, 흥국생명, 흥국화재 등 소유 건물에 입주한 세입자가 대상이다.
 
일주학술문화재단도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에 2개월 동안 한도 없이 월세 30%를 깎아준다. 전 계열사들의 감면 금액은 모두 5억원이다.
 
아울러 태광그룹은 의료기자재와 확진자와 격리거주자에 필요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을 기부했다.
 
주요 계열사들도 마스크 전달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미디어계열사인 티브로드는 협력사 임직원에 보건용 마스크(KF94) 2만장을 제공했고, 인프라·레저계열사인 티시스는 '사랑 잇는 전화'로 맺어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요청으로 마스크 1200장을 전달했다.
 
티알엔과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도 의료진과 소외계층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광역시청과 대구 달서구청에 마스크 2만장과 1만장을 각각 지원했다. 이들 계열사들은 앞으로도 마스크를 확보해 2차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민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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