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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수부 직원 3명 추가 확진…"추가 발생 우려 커져"
해수부 추가 확진 3명 수산정책실 동료
전원 자택 대기…감염 검사 방안 검토 중
2020-03-11 09:49:23 2020-03-11 09:50:33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해양수산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진 이후 하루 새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해수부 수산정책실 동료들로 추가 확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정부세종청사와 세종시청 등에 따르면 해수부 수산정책실 소속 직원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수부 직원들은 13~15번 확진자로 40대 여성, 40대 남성, 50대 남성이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해수부 공무원(9번)과 같은 수산정책실 소속 동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부터 방역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정부세종청사 내 해양수산부를 방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수산정책실 직원 전원을 자택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일부 사무실이 폐쇄될 예정”이라며 “해수부 본부에 근무하는 전체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산실 직원과 개별접촉 이력이 있거나 3월 5일부터 10일 사이 한 번이라도 해수부 건물을 드나든 인력은 감염여부 검사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정부세종청사 내 해수부와 대통령기록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해수부 직원은 한솔동 거주 50대 남성이다. 대통령기록관 직원은 반곡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세종시 4번째 확진자인 음악학원 강사의 배우자다.
 
한편 해수부 직원 외 세종시 확진자인 11번 확진자는 40대 여성, 12번 확진자는 10대 여자 아이다. 세종시는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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