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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내려갈 곳도 없는 극장가 관객 실종”…‘마의 5만’도 무너질까
2020-03-10 10:55:21 2020-03-10 10:55:2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극장가 일일 관객수가 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현재 극장가는 개점 휴업 상태나 다름 없다.
 
10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9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총 5만 1575명에 불과했다. 지난 3일 기록한 최저 관객 수(5만 9881명)를 뛰어 넘은 최저 수치이다. 또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일일 전체 관객 수이기도 하다.
 
사진/뉴시스
 
이 같은 분위기는 ‘코로나19’ 여파 외에도 신작 개봉이 없는 극장가 상황과도 맞물린다. 다중 이용시설인 극장 이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국내외 신작 개봉이 대부분 연기됐다. 관객이 사라진 극장가에 박스오피스 1위는 ‘인비저블맨’이다. 하지만 9일 하루 동안 1만 3557명을 끌어 모았을 뿐이다. 지난 달 26일 개봉 이후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았지만 누적 관객 수가 32만에 그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봉 연기 영화는 ‘사냥의 시간’ ‘콜’ ‘결백’ 등 한국 영화 3편을 포함해 총 50여 편이 넘는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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