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마스크용 필터 200만장 무상 공급
2020-03-09 11:32:25 2020-03-09 11:32:25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마스크용 필터 200만장을 무상으로 공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스크 부족 사태가 빚어지자 이에 도움의 손길을 보태기 위한 취지다.
 
코오롱인더는 마스크 핵심 부자재 MB(Melt Blown) 필터 약 200만장을 9일부터 생산해 마스크 제조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미지/코오롱인더스트리
 
MB필터는 폴리프로필렌(PP)을 고온으로 녹인 후 고압의 바람을 통해 연신·접착 과정을 거쳐 만드는 초극세 섬유의 부직포다.
 
코오롱인더는 보유 중인 의료용 MB필터 파일럿 설비(연구용 실험 설비)를 마스크용 MB필터 제조용으로 전환해 가동할 방침이다. 코오롱 측은 의료용 MB필터가 마스크용 MB필터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해 마스크 용도로 충분히 전환·생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코오롱인더 연구원을 24시간 교대로 투입해 MB필터 200만장을 목표로 생산에 돌입한다. 생산된 마스크용 MB필터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마스크 제조업체에 무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 대표이사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부족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스크용 MB필터 생산을 결정했다"며 "비상 상황이라 파일럿 설비까지 용도 전환하고 연구진까지 생산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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