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일랜드계 최대 축제 ‘성 패트릭데이’를 앞두고 의회 상원·하원의원들과 함께하던 연례 오찬회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폴리티고와 AP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의장이 매년 전통적으로 주최하는 초당적 의원 오찬회에 불참하기로 하고 이를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하원의장은 행동과 언설을 가지고 이 나라를 둘로 찢어 놓았다”며 낸시 펠로시 의장을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이 그처럼 자주 불화와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을 하는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못박았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성 패트릭데이를 닷새 앞둔 오는 12일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를 백악관에 초청해 축하연을 갖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펠로시 의장 대변인 드루 햄밀은
“미국과 아일랜드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의회의 지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
”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백악관이 이 역사적 행사를 제쳐놓고 옹졸한 정치행위를 한다고 모두 생각할 것이다
”고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 행보를 비난했다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