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기선, 총선 불출마…"젊고 유능한 인재에게 역할 넘길 것"
2020-03-06 12:31:33 2020-03-06 12:31:3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 김기선 의원(재선·강원 원주갑)이 6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의원 '물갈이' 등 인적쇄신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보다 젊고 유능한 인재에게 막중한 역할을 넘기고자 한다"며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 있는 절체절명의 기로"라며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좌파 정권의 거짓과 위선, 독선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 승리하지 못한다면 나라를 망친 역사의 죄인이라는 각오로 처절하게 싸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초 김 의원은 공천을 신청했지만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지난 4일 원주갑 후보를 추가 공모하면서 컷오프(공천배제) 위기에 몰렸다는 관측이 나왔다. 원주갑 추가 공모에는 이명박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정하 전 제주시 정무부지사가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통합당 김기선 의원이 지난해 10월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전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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