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대규모 소송에 영업적자까지 불확실성 확대-한국투자증권
2020-03-05 09:19:39 2020-03-05 09:19:39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4분기 영업적자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어려워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41만8382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디톡스는 4분기 4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추정치 128억원을 대폭 하회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원인은 163억원에 달하는 소송비용이며 그 외에도 연구개발(R&D)비용, 감가상각비, 광고선전비 등이 전분기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큰 폭의 실적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 진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2003억원을 예상한다"며 "특히 상반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타격을 입어 전년 대비 1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메디톡스는 현재 보툴리늄 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재판에서 대웅제약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는 6월에 예비판결, 10월 최종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진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소송비용(약 100억원 예상) 등의 영향으로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도 12%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보다 불확실성의 해소를 주가 상승의 관건으로 지목했다. ITC 소송이 대표적이며,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판매 우려, 국내에서 생산 및 유통된 제품의 품질 이슈(허가취소 리스크), 중국시장 내 톡신 판매허가 지연 등을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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