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이면 충분' SK이노 노사, 올해 임금교섭 타결
지난달 상견례서 물가연동 인상 합의
코로나19 의식한 화상 조인식
2020-03-03 15:36:12 2020-03-03 17:04:03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 교섭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SK이노 노사는 '2020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금인상률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조인식은 서울 서린동 SK사옥과 SK 울산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20년도 입금교섭 조인식을 화상으로 열고 올해 임금인상률을 확정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를 의식해 조인식 참석자를 김준 SK이노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으로 최소화했다.
 
SK이노 노사는 지난달 17일 각 노사 대표가 처음 마주한 상견례 자리에서 30분 만에 올해 임금인상률을 0.4%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노동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84.2%가 찬성해 타결됐다.
 
2017년 도입된 소비자물가 연동 원칙을 올해까지 4년 연속 지킨 것이다.
 
김준 총괄사장은 "임금협상 프레임을 바탕으로 4년 연속 합리적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전 세계적 경기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져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이런 혁신적인 노사문화야말로 SK이노베이션의 진정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강무 울산CLX 경영지원본부장은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선진 노사문화 모델을 만들어 정착시켰고 이는 구성원들의 큰 자긍심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금협상과 함께 지난해 확정한 '행복협의회'도 공식 출범했다. 행복협의회는 SK이노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과 회사의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날 조인식에서는 이성훈 노조위원장의 제안으로 코로나19 조기해소를 위해 성금 2억원 전달 행사도 진행됐다. SK이노는 해당 성금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대구·경북과 울산 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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