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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코로나 여파에, 현대·기아차도 "할인"
현대차 1.1만대 규모 특별 할인행사
르노삼성·한국지엠 등도 할인 나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영향
정부 개소세 인하 시너지 효과 기대
2020-03-04 06:00:00 2020-03-04 06:00: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앵커]
 
코로나19 여파가 전 산업 분야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 판매량 급감이 현실화되면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까지도 할인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는 2일 주요 인기 차종 1만1000대를 대상으로 최대 7% 할인하는 특별 구매혜택을 발표했습니다. 대상은 아반떼,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입니다. 
 
현대차는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일시 인하하는 정부 정책에 발 맞추고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이차도 최대 카니발 200만원, 스포티지 150만원, 2020년형 쏘렌토 최대 8% 등 할인혜택을 진행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SM6 프리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운영합니다. 고객이 SM6 모델을 구매한다면 한 단계 상위 트림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지엠도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고객들은 스파크, 말리부, 이쿼녹스는 36개월, 볼트 EV는 60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쌍용자동차도 개소세 인하로 인한 변경 가격을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대 143만원의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 업체들이 할인 행사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코로나 영향으로 소비심리 위축과 판매 부진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정부는 3월부터 6월까지 개소세를 5%에서 1.5%로 인하한다는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12월 일몰되고 폐지할 방침이었지만 현재 위기 상황에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은 개소세 인하와 할인 혜택의 시너지 효과를 노려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입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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