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4% 가까이 떨어진 급락장 속에서 이날 신규상장한 기업 레몬이 급등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나노소재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한 방역마스크를 생산하는 레몬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몬은 시초가보다 1780원(20.65%) 오른 1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7200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레몬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했다. 2012년 설립된 레몬은 레몬은 나노 소재 및 관련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레몬이 제조하는 나노 소재 멤브레인(membrane)은 의류, 생활용품, 위생용품, 스포츠용품, 의료용품, 전자제품 등에 사용된다. 레몬이 생산하는 나노 섬유 굵기는 머리카락 굵기의 500분의 1 수준이다. 이 소재는 공기 분자보다 커 수증기는 통과하지만, 물 분자보다는 작아 물방울, 적혈구, 일반 세균 등의 침투를 막아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레몬은 갤럭시 S시리즈, 노트시리즈, 5G시리즈 등 스마트폰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 노스페이스에 독점으로 소재를 공급하며 아웃도어 시장에도 진출했다.
최근엔 나노소재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한 방역 마스크로 주목 받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마스크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라 회사 측은 마스크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몬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 매출은 375억원을 올렸지만 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체 브랜드 '에어퀸'을 론칭하면서 마케팅 비용으로 인한 적자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공모에서는 8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아이알비즈넷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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