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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코로나19 여파로 잠실주경기장 공연 취소
2020-02-28 11:30:57 2020-02-28 11:30:5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여파로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서울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28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월11일, 12일, 18일, 1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다"며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사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며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하여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 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은 다양한 글로벌 공연 회사와 세계 각지 전문 스태프들이 준비해, 20만명의 관객이 관람할 예정이었다.
 
소속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집단행사 자제 지침과 지자체의 문화·체육시설 관련 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차원에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조치임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존 예매 티켓은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된다. 
 
방탄소년단 공연 포스터.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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