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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DLF사태 연루 IBK·NH·하나금투에 '경영유의'
2020-02-26 15:52:27 2020-02-26 15:52:2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연루된 증권사에 경영유의조치를 내렸다.
 
26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DLF사태와 관련된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하나금융투자에 대해 지난 24일 경영유의조치 제재를 결의했다. 
 
금감원은 이들에 대해 △고위험 금융상품 발행에 대한 내부 리스크협의체에 대한 사전심의 강화 △고위험 금융상품 발행 관련 상품 검토 강화 등 2건에 경영유의 조치를 했다.
 
경영유의조치는 일종의 권고사항으로 별도의 제재는 없다. 금감원은 이들 세 증권사에 리스크관리협의체의 규정과 내부절차를 정비하는 등 방안을 마련할 것을 조언했다. 또 고위험 DLS와 관련해 투자자 보호 관련 내부절차를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DLF 중간검사 결과 증권사가 DLF발행에 따른 리스크를 외국계IB와 백투백헤지를 통해 해소했다고 판단했다. 또 일부 증권사의 경우 DLS관련 백투백헤지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유로 가격적정성을 검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DLS 거래계획서에 대해내부 리스크관리부서로부터 원금손실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DLS를 발행을 강행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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