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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광진을, 오세훈·고민정 누구에게 더 험지일까?
2020-02-24 16:16:37 2020-02-24 16:16:37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앵커]
 
4.15 총선에서 종로 못지 않은 격전지가 바로 서울 광진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젊고 인지도가 높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후보로 확정했죠. 하지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일찌감치 이 지역에서 민심을 다져온 상태라 우위를 전망하기 쉽지 않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광진을에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전략 공천 하면서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의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광진을은 현역 의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입각하면서 전략 공천 지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추 장관이 5선을 하며 지켜 온 민주당의 '텃밭'으로, 한국당 입장에서는 험지로 꼽힙니다.
 
범 중도 보수 통합 신당인 미래통합당에서는 오 전 시장이 일찌감치 광진을 출마를 확정지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고 전 대변인을 광진을에 전략 공천을 하기로 했습니다. '종로 대전'에 이어 또 다른 서울 빅매치가 성사된 것입니다.
 
특히 고 전 대변인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아성을 수성할 지, 아니면 통합당에 자리를 내줄 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고 전 대변인이 승리한다면 제 1야당의 대선 주자급 인사인 오 전 시장을 꺾었다는 점에서 정치적 입지가 급상승하게 됩니다. 오 전 시장 역시 민주당 아성을 함락시킬 경우 대선 주자로서 입지와 위상, 역할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친문'(친문재인) 인사 고 전 대변인을 전략 공천해 이 지역을 사수하겠다는 계획이고, 통합당은 16년 만에 다시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오 전 시장으로 '험지' 광진을을 공략해 수도권 승리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이었던 고 전 대변인과 '보수 야당의 잠룡'인 오 전 시장 중 누가 이 곳에서 승리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뉴스 토마토 조현정 기자입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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