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사고 '타워크레인' 유사기종 수시점검한다
국토부, 사고장비·유사형식 장비 405대 검사
입력 : 2020-02-23 11:00:00 수정 : 2020-02-23 11: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평택 스마트팩토리 신축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각 시·도에 해당 사고장비와 유사한 형식의 장비에 대해 수시검사를 명령했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는 지브 간 연결핀의 '빠짐 방지용' 역할을 하는 볼트가 빠진 상태에서 사용 중인 핀이 빠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사고발생 기종과 유사한 형식의 연결핀 고정방식의 장비 405대(13개 형식)에 대해 수시검사를 요청했다. 수시검사란 성능이 불량하거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건설기계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수시로 실시하는 검사를 말한다. 국토부는 이번 수시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은 장비에 대해서는 장비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전복사고와 관련해 동일기종 장비 4대에서 허위연식 문제가 확인돼 말소조치하고, 해당 시·도에 타워크레인 제작사 고발을 요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장비의 부실검사가 의심돼 검사대행기관의 운영실태 점검 중"이라며 "점검결과에 따라 검사대행기관의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스마트팩토리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심정지로 사망했다.
 
 
지난해 11월30일 오전 9시 부산 동래구의 한 오피스텔 신축현장에서 무인 타워크레인(30m) 상단부가 꺾이면서 도로 맞은편 건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건물 외벽과 창문, 도로, 화물차 1대 등이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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