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웹툰으로 다룬 흥국생명 유튜브 마케팅…소비자 호평 이어져
유튜브 동영상에 웹툰 동물 캐릭터 활용…보험 가치 자연스럽게 소개
입력 : 2020-02-16 18:00:00 수정 : 2020-02-16 18:00:00
흥국생명 유튜브 채널 '흥싸TV'에 업로드 된 '흥국더쥬 뜻 밖의 슈퍼히어로 웜뱃' 영상. 사진/흥국생명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흥국생명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으로 인기몰이를 노리고 있다. 어려운 보험용어를 설명하는 것 대신 동물의 지혜로 보험의 가치를 전달해 소비자의 호평을 얻고 있다. 딱딱한 보험사 이미지에서 재미있는 보험사로 느끼게 하려는 전략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 유튜브 채널 '흥싸TV'에 나오는 '흥국더쥬 쇠똥구리의 자식사랑' 동영상이 유튜브 개설 이주 만에 25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흥싸TV는 흥국생명이 지난 3일 '재미있는 유튜브, 재미있는 회사'를 모토로 개설했다.
 
보험의 가치를 설명하는 유튜브 동영상에 웹툰의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흥국생명은 반려동물 관련 작품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웹툰 작가 '러브둥둥'을 기용했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둬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현재까지 업로드된 흥국더쥬 동영상에는 멸종위기인 쇠똥구리와 웜뱃이 등장한다. 캐릭터가 단순히 어려운 보험을 용어를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토리의 한 축으로 등장하며 자신의 습성을 보여준다. 멸종위기종의 특징을 알 수 있어 유익할 뿐만 아니라 보험의 역할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호평이다. 
 
댓글에는 "무심코 들어왔다가 심장이 쿵하고 갑니다",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든든한 피난처를 만들어주는 웜뱃처럼 흥국생명도 따듯한 위로의 공간이 돼주시길 바랍니다", "쇠똥구리의 똥경단 역할을 처음 알게 됐는데 천적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자라게 해주는 것이 내리사랑 어린이 보험과 많이 닮았네요" 등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흥싸TV의 '흥국투어'는 내부 직원들의 참여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흥국투어는 흥국생명 임직원 두 명을 선택해 출근하자마자 근교로 당일치기 여행을 보내주는 것을 영상으로 담았다. 비슷한 연령대 직원들을 선택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부서와 직군으로 확대해 즐거운 회사생활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도 흥국생명은 재미있는 콘텐츠 다양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보험사 중심에서 생각한 홍보로 보험 중심의 콘텐츠에만 머물러 있어 소비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내부 임직원과 외부 소비자 모두에게 즐거운 흥국생명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매월 한 편씩 러브둥둥과 합작한 다양한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업로드될 예정"이라며 "금융사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 보험사 콘텐츠가 아닌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흥싸TV는 △흥국더쥬 △흥국투어 △흥국 브이로그 등 세 카테고리로 콘텐츠가 업로드된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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