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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안소미 “아기 낳고 보니 엄마 마음, 후배 챙기게 돼”
‘인간극장’ 안소미 “남편 결혼 전 성인군자였는데”
2020-02-13 08:33:17 2020-02-13 08:33:1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개그우먼 안소미가 후배들을 살들이 챙기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213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이겨라 안소미 4부작으로 꾸며져 11년 차 코미디언 안소미의 워킹맘 일상이 그려졌다.
 
안소미는 결혼 전에 남편 김우혁 씨가 성인군자였다고 했다. 이어 시골에 사는 사람이 다 그런 건가 싶었다. 친구들도 너무 좋았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 저런 남자가 있나싶었다고 말했다. 안소미의 남편 김우혁 씨는 결혼한 뒤 현실 부부가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서로 투닥거리기는 하지만 안소미의 장난에 결국 김우혁 씨는 웃음이 터졌다.
 
안소미 부부는 후배 코미디언을 초대해 식사 대접을 했다. ‘개그콘서트에서 봇말려코너를 함께 한 박진호는 집에 오자마자 김우혁 씨와 어색함 없이 지냈다. 그는 회식에 우혁이 눈치 없이 많이 껴서 억지로 우혁과 친해졌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홍현호 역시 안소미의 딸 로아의 선물을 사들고 집에 왔다.
 
안소미는 후배들을 챙기는 이유에 대해 아기를 낳고 보니 엄마 마음이 생겼다. 출근해서 후배들에게 밥을 먹었는지 묻게 된다고 말했다. 홍현호는 그런 안소미에 대해 기수 차이가 안 나는 것 같고 친한 누나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가게 아르바이트나 아동복 모델을 하며 힘겨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변을 돌아보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안소미의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시어머니는 열흘 가까이 거의 외출도 하지 않은 채 집에서 같이 지냈다. 삼시 세끼를 해 먹여 가면서 생활하다 보니 어딘가 모르게 소미에게 외로운 기운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일주일쯤 지났을 때 자초지종을 나한테 설명했다내면이 여리고 착하다. 계산하지 않고 거짓말을 안한다. 그런 것이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인간극장 안소미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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