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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수지. 지금까지 말할 수 없던 가정사
2020-02-11 14:37:04 2020-02-11 14:37:04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결혼 1년차 생활과 지금까지 말하지 못했던 가정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공개코미디 열풍을 일으켰던 개그우먼 이수지가 출연한다.
 
이수지는 지난 2018품절녀가 됐다. 팬으로 시작해 결혼까지 골인한 성공한 덕후남편은 이수지의 오래된 팬이자 응원군이다.
 
결혼 1년차,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이수지 부부는 집안일은 물론, 대본 연습부터 취미 생활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다. 둘이어서 행복한 부부는 최근 2세 준비를 시작했다.
 
이수지는 원래 아이는 물론 결혼 생각도 전혀 없었다. 형편이 어려운 친정 엄마를 두고 가버리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의 허물마저도 감싸주는 한결같은 님편 모습에 마음을 연 이수지는 이제 사랑의 결실인 아이까지 꿈꾸게 됐다.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시청자들에게 늘 웃음을 주던 이수지는 사람이 좋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그는 작년 연예인 가족들의 빚투논란이 연이어 보도되던 당시 한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유년시절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아버지의 거듭된 사업실패로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아왔다는 이수지는 스무 살 때부터 생업에 뛰어들어야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수차례 위기를 겪고 마침내 개그우먼의 꿈을 이뤘을 때도 연이어 터지는 아버지의 부채 사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보이스피싱 연기로 예능, CF까지 섭렵하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때 역시 빚쟁이들이 찾아올까 두려움에 떨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허물까지 품어준 남편과의 꿈같은 결혼이었지만 이수지는 결혼식마저 마음 편히 하지 못했다. 결혼식장에 빚쟁이들이 찾아와 소란을 피우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내내 마음을 졸였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했던 이수지의 이야기는 이날 855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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