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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드디어 개봉일 확정…”야수들의 한 판”
2020-02-11 09:42:24 2020-02-11 10:16:3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빈틈없는 스토리와 예측 불가 전개,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올해 가장 영리하고 독특한 범죄극 탄생을 예고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감독: 김용훈)이 한 차례 개봉 연기에 이어 다시 한 번 개봉 일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스페셜 포스터와 돈 가방 앞에서 서서히 짐승으로 변해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예고편도 공개했다.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Special Jury Award)을 수상하고, 제34회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외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11일 오전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시사회 이후 언론의 폭발적인 호평과 함께 돈 가방에 모여든 8명의 인물로 분한 배우들의 강렬한 비주얼을 담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흑백 톤의 색감과 의중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배우들의 눈빛이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키운다. 여기에 언론 호평 리뷰가 더해져 2020년 가장 영리하고 독특한 범죄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렇듯,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촘촘한 스토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 여기에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단서들을 통해 마치 퍼즐 한 판을 맞추는 듯한 재미를 예고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함께 공개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캐릭터 예고편도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이 인생 마지막 기회 앞에서 서서히 짐승 같은 본능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돈 냄새를 맡은 짐승 ‘연희’역을 맡은 전도연은 가차없이 맥주병을 휘두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부터 절망에 빠진 ‘미란’(신현빈)의 헛된 희망을 이용하는 장면들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이 돈 내 거야”란 ‘연희’의 대사를 통해 어두웠던 과거에서 벗어나 완벽하게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인물을 완성시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한탕의 늪에 빠진 짐승 ‘태영’ 역의 정우성은 사라진 애인이 남긴 빚 때문에 고리대금업자 ‘두만’(정만식)으로부터 위협을 받으면서도 어떻게든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만들려고 하는 인물이다. 돈 가방을 들고 어딘가를 향해 뛰어가는 모습부터 “뒤통수 맞는 기분이 어떠냐?”라는 대사와 함께 누군가를 비웃는 듯한 모습으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여기에 위험한 선택에 흔들리는 짐승 ‘중만’ 역의 배성우는 가장 현실적인 인물로 극한의 상황에 놓인 가장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의 공감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할게요”란 대사는 ‘중만’의 절박한 현실을 예고하며 인생 벼랑 끝에 몰린 그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언론 매체들의 극찬을 담은 스페셜 포스터와 짐승으로 변해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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