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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생방송 '배캠', 배우 유해진 출연
2020-02-10 09:55:03 2020-02-10 09:55:0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배철수의 음악캠프’열혈 애청자로 알려져 있는 배우 유해진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30주년 기념방송에 출연한다.
 
10일 ‘배철수의 음악캠프’(배캠) 제작진은 유해진이 예정된 개인 일정을 잠시 뒤로하고 ‘배캠’의 여정에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방송은 영국 런던의 BBC 라디오 스튜디오 '마이다 베일'에서 2월17~21일 ‘Live at the BBC’라는 5일간의 특집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11시, 서울시간 저녁 6시~8시에 생방송으로 한국에 방송된다. BBC 본사를 거치는 생방송 송출은 아시아 프로그램 사상 최초다. 유해진은 마지막 날인 21일에 출연해 애청자로서의 소회를 청취자들과 나눌 예정이다.
 
유해진은 과거 스페인에서 진행된 예능 촬영 현장에서도 ‘배캠’을 들으며 문자로 신청곡을 보내는 등 오랜 애청자임을 밝힌 바 있다. 이미 초대 손님으로도 세 차례 스토디오를 찾았고 2016년에는 스페셜 DJ 자리에 앉은 바 있다.
 
1990년 3월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배캠’은 국내 현존 가장 오래된 음악 방송이다. 단일 DJ로 30년간 마이크를 지켜온 최장수 팝음악 전문 DJ 배철수를 필두로 24년째 코너지기이자 최장수 게스트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작가(김경옥)이 역사를 써왔다. 국내 라디오 역사상 최다 해외 아티스트 출연(280팀) 프로그램으로도 기록되고 있다.
 
30주년 특집이 꾸려지는 BBC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는 그간 비틀즈, 데이빗 보위, 레드제플린,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아델, 콜드플레이를 비롯한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출연해온 곳이다. 특히 비틀즈나 다이어 스트레이츠, 플릿우드 맥, ELO 등은 BBC에 출연했을 당시의 공연을 묶어 ‘Live at the BBC’이란 제목의 음반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BBC 방송에 출연하는 배우 유해진. 사진/MBC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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