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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종구 "강남갑 불출마…험지에 가겠다"
2020-02-06 18:25:24 2020-02-06 18:25:2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이 6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갑을 떠나 당세가 약한 험지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보수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이를 이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이러한 고민으로 지난 몇달간 무수한 불면의 밤을 지새웠다"며 "저는 강남구민의 곁을 결코 떠나는 것이 아니다. 사회주의 독재로 치닫고 있는 문재인정권의 폭정에 맞서 최전선 험지에서 싸우겠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이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간접적으로 (강남갑) 출마를 접어야되겠다는 생각을 며칠 전 전달했다"며 "수도권 내 3개 지역 정도를 (험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17대 국회에 입성한 뒤, 18대와 20대 국회 등 강남갑에서만 3선을 지냈다. 정치권에선 이 의원이 강남갑 출마를 포기한 것을 두고 공천관리위원회의 물갈이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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