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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12일 공장 가동재개 여부 주목-한국투자
2020-02-05 08:42:28 2020-02-05 08:42:2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중국산 부품 부족에 따른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공장 가동 잠정 중단에 대해 현재까지의 영향과 손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오는 12일 가동 재개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주일 생산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은 현대차(005380) 3만4000대, 기아차(000270) 2만9000대로 추정된다"며 "이는 공장 가동이 재개되면 이후 특근을 통해 보완이 가능한 제한적 수준의 피해"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 내 공장 가동이 오는 9일까지 중단되면서 현대차는 지난 4일부터, 기아차도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와이어링 하네스의 공급 부족 여파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12일 국내 공장 가동 재개 여부가 중요하다"며 "전면 재가동을 위해서는 9일까지 연장된 중국 춘절 연휴가 추가 연장 없이 10일부터 정상 가동되거나, 중국 당국으로부터의 공장별 가동 허가를 받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생산으로 대체하는 방안은 물량 부족으로 부분 재가동에 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동남아 생산으로 대체하는 방안은 조달 및 품질테스트를 위한 별도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태의 장기화를 감안한 중장기 해결책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일주일간 사태의 추이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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