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성장 여파…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 역대 최악
지난해 4분기 11.7%…경북 17.7%로 최고
입력 : 2020-02-04 13:36:56 수정 : 2020-02-04 14:42:33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지난해 4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조사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얼어붙은 상가 시장도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소셜커머스,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 시장 성장으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인 상가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평균 11.7%를 기록했다. 3분기 공실률 11.5% 대비 0.2% P 상승했으며 공실률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4분기 전국에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평균 17.7% 공실률을 기록한 경북이었고 울산(17%), 전북(16.9%), 세종(16.2%), 대구(15.4) 등의 지역도 높은 수준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공실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였으며 평균 5.6% 공실률로 조사됐다. 이어 서울(8%), 경기(9.1%), 강원(11.1%), 부산(11.3%) 등의 지역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최근 소셜커머스, 배달 애플리케이션, 중고물품 애플리케이션 등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라며 “이러한 영향으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가 임차인의 폐점이 늘며 전국적으로 상가 공실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연구원은 “또한 상가의 공실은 증가했지만 상가의 임대료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경제적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시장의 좋지 않은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양재역 인근 오피스 빌딩 및 상가 전경. 사진/상가연구소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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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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