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쇼핑몰에서 한 고객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다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은 최근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사건을 보도했다.
며칠 전 한 고객은 광둥성 선전시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센터에서 쇼핑을 즐기던 중 경비요원과 다른 고객들로부터 “마스크 착용을 하거나, 나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들은 척도 하지 않거나 드러내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마스크 착용을 강하게 요구하는 고객에게는 침을 뱉는 등 비위생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중국 최대 도시 중 하나인 선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법규를 시행 중이다. 이를 어길 시 강제 연행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강제로 끌어내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경찰을 발로 차는 등 강하게 저항했다.
이에 경찰 서너 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무릎을 꿇리고 바닥에 엎드리게 하는 등 험악한 장면들이 연출됐고, 당시 상황은 현장에 있던 다른 쇼핑몰 고객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체포된 그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으며, 다행히 비감염자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소동 이후 해당 쇼핑몰은 2시간에 한 번씩 방역작업이 이뤄졌으며, 문제의 고객은 병원에서 검사를 마친 뒤 경찰서로 연행됐다. 그에 대한 기소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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