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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겪어본 거 아니면 말하지 마라” 악플러 공개 저격
2020-02-03 11:45:44 2020-02-03 11:45:44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성범죄 폭로로 화제를 모았던 유튜버 양예원이 자신을 비난하는 악플러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최근 양예원은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이 자신에게 보낸 악플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에는 네티즌이 양예원에게 적어도 폐 끼치는 인간은 되지 말아야 한다. 이미지 하나 살려보겠다는 비겁한 거짓말이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가고 유가족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뭘 잘했다고.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꼭 벌 받을 거다. 뿌린대로 거둘 것이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에 양예원은 사법부가 아무리 XX이라고 소문났어도 그 사람들 멍청한 사람들 아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단 한 번도 이상한 부분이 없다 판단했고, 그 모든 게 대법원까지 인정돼서 형량 단 1일도 안 깎이고 유죄 떨어진 사건이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유튜버 양예원. 사진/뉴시스
 
이어 추가 피해자가 몇 명이고 추가로 나온 증거들이 몇 개인지 아냐. 증언할 때 나만 증언한 거 아니다추가 피해자 증언도 있었고, 거기에서 사진 찍던 사람들도 와서 증언하고 갔다. 그런데도 유죄였다고 재판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에 들어가서 겪어본 거 아니면 말을 하지 마라. 알지도 못하면서 뭐 아는 것처럼 떠드는 거 보면 진짜 토 나온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 양예원은 자신의 SNS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동영상을 올려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고 해당 스튜디오 실장 A씨는 양씨를 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숨진 실장의 여동생 B씨는 양예원을 상대로 무고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검찰은 양예원이 명백한 허위사실로 고소인을 무고했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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