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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다시 관객과 만난다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2020-01-30 09:48:17 2020-01-30 09:48:1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극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극작가 김명화가 3명의 주인공으로 압축, 현대화한 작품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말을 거꾸로 해석, '우리시대의 살아 있는 자들의 말'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시적 독백과 장광설이 주를 이루는 작품은 기존 주고 받는 식의 연극적 대사마저 탈피한다.
 
지난해 9월 서로 단막극장에서 초연을 올린 극단 난희의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올해 2월 다시 관객과 만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 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월19일부터 서촌공간서로에서 열린다.
 
극단 난희는 희곡작가 김명화가 창단한 극단이다. 김명화는 1997년 희곡작가로 등단했고, 2017년에는 극단을 창단해 연출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극단을 창단한 뒤로는 고대 그리스 비극의 기원이 되는 디오니소스신화를 현대화한 '목련 아래의 디오니소스'를 비롯, 근원에 대한 탐색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함께 한 배우 장성익, 양동탁 배선희가 출연한다.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사진/극단 난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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