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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업 직접금융 175.5조…주식 40% 감소
2020-01-28 13:26:49 2020-01-28 13:26:4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지난해 기업들이 공모를 통해 총 175조4999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금융감독원이 28일 밝혔다. 2018년에 비해 주식과 회사채는 3.3% 늘었지만 CP(기업어음)과 전단채는 2.8% 줄었다.
 
2019년 기업이 발행한 주식은 총 156건으로 금액은 5조3172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에 170건으로 8조8959억원을 발행한 것과 비교하면 3조5787억원(40.2%) 감소한 수치다.
 
자료/금융감독원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은 기업공개 건수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유상증자 실적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40%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공개는 102건, 2조46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6.6% 늘어난 수치다. 유상증자는 54건, 2노849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조7315억원(56.7%) 감소했다.
 
2019년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70조182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조2644억원(5.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총461건 45조3062억원 발행됐다. 전년보다 27.1%늘어난 것으로 주로 운영이나 차환목적의 중장기채를 중심으로 발행됐다.
 
2019년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23조9396억원으로 전년(485조2731억원)에 비해 38조6665억원(8.0%)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상환액 대비 발행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발행 기조가 유지됐다. 2019년 CP(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512조65억원으로 전년(1471조2155억원)과 비교해 40조7910억원(2.8%) 증가했다.
 
CP는 총 388조8438억원 발행됐다. 전년보다 9.9% 늘었다. 이중 사모가 대부분(387조2002억원)을 차지했다. 2019년 12월31일 기준 CP잔액은 182조648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5.4% 증가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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