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이국종 “죽을 힘을 다해서 해보려고 했는데…”
입력 : 2020-01-16 09:06:43 수정 : 2020-01-16 09:56:38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장이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인 가운데 이 센터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5일 귀국한 뒤 이 센터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주대병원 측 해명에 대해 강한 반감을 표시하며 비난했다.
 
욕설 녹취록논란이 불거지자 이 센터장은 권역외상센터 병실이 부족한데도 병원 측이 의도적으로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주대병원 측은 내부 공사로 인해 전체적으로 병실이 부족했던 시기에 잠시 그랬던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사진/뉴시스
 
 
이에 이 센터장은 아무리 도덕이 없어도 그렇지. 무슨 그 따위 거짓말을 하나내가 정신병자냐고 반발했다.
 
그는 병동 수리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10월 말쯤이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병실을 안 줬다외상센터 의료진 명단을 붙여놓고 외상센터에서 병실을 요청하면 의도적으로 병실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때문에 외상센터 의료진들은 다른 과 의료진들에게 개인적으로 부탁해서 병실을 얻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죽을 힘을 다해서 정말 어떻게든 밀어붙여 보려고 했는데 이제 안 되겠다고 지친 기색을 내비쳤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이 교수가 내세운 주장들의 사실 여부를 몇 가지 데이터를 정리해 외부에 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유희석 원장이 이 센터장에게 때려치워, XX등 욕설과 폭언이 담긴 녹취록이 보도됐다. 이후 권역외상센터 운영을 두고 이 센터장과 유 원장이 겪은 갈등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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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권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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