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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아닌 유희석에게 화살 날린 김용의 작심 발언
2020-01-14 10:53:37 2020-01-14 10:53:37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이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이국종 경기권역남부외상센터장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한국을) 떠날 사람은 의료원장이라고 말했다.
 
13일 밤 김 전 대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환자의 생명권과 응급의료원 현장의 시스템 개선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는 한 사람에게 감사와 보상은 고사하고 욕 세례를 퍼붓는 의료원장의 갑질 행태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히며 국을 떠날 분은 이국종 교수가 아니라 아주대 유희석 원장이다. 이국종 교수님 힘내시라고 전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국정감사장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이국종 교수님의 발언이 당시 마음에 걸렸었다침울하고 힘없이 여기까지인가 보다라고 의기소침하던 이국종 교수님의 심정을 이제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SNS 캡처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유 원장과 이 센터장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유 원장이 이 센터장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는 때려치워, XX.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가 말이야. 나랑 한판 붙을래?”라며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
 
이 일로 이 센터장은 병원을 그만두고 한국을 떠나는 것까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국 전 취재진에게 병원에선 나만 가만히 있으면 조용하다고 했다. 내가 틀렸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한국은 원래 그렇게 하는 나라가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1215일부터 태평양 해군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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