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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북한에 대화 재개 요청했다”
2020-01-13 15:11:02 2020-01-13 15:11:0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12(현지시간)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북한 측과 접촉해 지난해 10월 스톡홀름에서 한 협상을 이어가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초 북한과 미국은 하노이 노딜 이후 7개월 만에 실무협상을 재개했지만 결렬됐다.
 
그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는 (협상을) 다시 궤도에 올려놓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을 이행하고 싶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로바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사진/뉴시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핵실험을 하지 않기로 한 김 위원장의 결정이 암시하는 바를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 북한이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탄도미사일 발사 또는 핵실험이 될 것이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악시오스는 오브라이언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잔인한 북한 독재자와의 따듯하고 개인적인 관계에 다시 기대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김 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지만, 북한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구애가 그들의 정책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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