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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화산 폭발… 여행객 “화산재 비 내리고 있다”
2020-01-13 08:53:56 2020-01-13 08:53:56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12(현지시간) 마닐라 유명 관광지 따가이따이 지역 인근 따알 화산이 분화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따알 화산의 화산 활동이 고조돼 주민과 관광객 6000여 명이 대피했다.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는 폭발 직전 따알 화산에서 수증기 활동이 활발해졌고 폭발 이후 지진이 3차례 뒤따랐다고 밝혔다. 화산 활동으로 생긴 연기 기둥이 1㎞까지 치솟기도 했다.

당국은 경보를 발령하고 화산 부근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 운영도 잠정 중단됐다. 공항 측은 SNS를 통해 공항 운영이 화산재 때문에 잠정 중단됐다고 밝히고 비행기 탑승객들은 항공사와 구체적인 비행 스케줄을 조정토록 했다.
 
현지 여행객들은 국내 여행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현장에 따알 화산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전하면서 현재 화산재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따알 화산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은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고, 인접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필리핀 당국의 대피 지침에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
 
 
사진/MBC '뉴스투데이' 캡처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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