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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투자자, 라임·신한금투·우리은행 고소
2020-01-10 15:29:53 2020-01-10 15:29:53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피해자들이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우리은행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해10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누리는 투자자 3명을 대리해서 라임자산운용과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CEO등 6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은 2018년 11월 무역금융펀드에 대한 환매 중단 사유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고, 시리즈 펀드가 계속 설계되고 판매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이 무역금융펀드가 정상적으로 운용되는 것처럼 속여서 판매하고, 만기가 돌아오는 펀드의 상환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측된다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대해서는 라임자산운용과 총수익스와프(TRS)계약을 맺고, 신한금융투자 명의의 무역금융 펀드에 투자해왔다는 점에서 이들과 사전 모의했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현재까지 환매가 연기된 펀드는 157개로 금액이 1조50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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