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국내 외국환은행들의 외환거래도 외환위기 이전의 모습을 되찾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올해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규모는 일평균 479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484억8000만달러보다 1.1% 감소했다.
거래형태별로 보면 현물환·선물환·외환스와프 등 전통적 외환거래는 일평균 390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402억달러보다 2.8% 감소했다.
현물환거래가 전분기대비 8.3% 증가한 162억5000만달러, 선물환거래(뉴욕 차액결제선물환 포함)도 전분기대비 1.3% 증가한 6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외환스와프거래가 전분기대비 12.8% 감소한 16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은은 "외환스와프 거래가 감소한 것에 대해 은행들의 외화자금사정에 여유가 생기면서 은행간 스와프시장을 통한 단기자금 조달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통화와 금리관련 선물·스와프·옵션 등 외환파생거래는 일평균 88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82억8000만달러보다 7.1% 증가했다.
통화관련 파생거래가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유출입 규모 감소에 따라 일평균 24억1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20.2% 감소했지만 금리관련 파생거래가 국제금리의 변동성 확대로 일평균 64억6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2.8%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서정석 한은 외환분석팀 과장은 "지난해에는 달러금리가 거의 일정한 수준을 보이면서 변동성이 제로에 가까웠던 반면 올해 들어 국제금융시장이 정상적인 변동성을 찾아가면서 우리 외환거래도 외환위기 이전의 정상적인 거래상황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그룹별로도 국내은행은 일평균 231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8.7% 감소했으나 외은지점은 일평균 248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7.2% 증가했다.
은행 그룹별로 본 올 1분기중 전통적 외환거래와 외환파생거래 규모에서도 국내은행과 외국환은행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전통적 외환거래의 경우 국내은행이 일평균 201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219억8000만달보다 8.4%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은 일평균 189억3000만달러로 지난 분기 182억2000만달러보다 3.9% 증가했다.
외환파생거래는 국내은행이 일평균 29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33억5000만달러보다 11%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은 일평균 58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49억3000만달러보다 19.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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