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20년은 유럽연합(EU)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레벨업되는 원년이라며, 국내 전기차 관련업체의 주가는 EU 전기차 시장 성장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30일 분석했다.
테슬라 전기자동차들이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시장부진에도 불구하고 EU시장에 대한 기대로 테슬라와 CATL 두 전기차 대표주들은 사상최고치의 주가 행진을 하고 있다"며 "국내 배터리 관련업체들이 이러한 움직임에 동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EU의 완성차 업체들은 2020년부터 2021년말까지 평균 9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충족하지 않으면 g당 95유로의 벌금을 판매대수만큼 부과받는다"며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판매를 조기에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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