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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동북선 경전철' 금융조달 완료
총 7800여억원 규모 금융조달 약정 체결…서울 강북지역 교통난 해소 등
2019-12-26 17:07:58 2019-12-26 17:07:58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26일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금융약정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업주간사로 참여 중인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민간이 건설하고 직접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BTO방식 사업으로 이번 금융약정협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됨에 따라 사업 진행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번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를 통해 조달된 금융은 총 7800여억원으로 금융 주선기관인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지난 23일 투자승인을 완료하고 26일 금융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최종자금조달을 완료했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부터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노원구 상계동 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km 길이의 노선으로 환승역 7개를 포함한 정거장 16개와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북선이 개통되면 동북부 주요 지역인 노원·강북·성북·동대문·성동구의 대중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통 시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26분 만에 이동할 수 있으며, 기존 8개 노선과 7개 역(왕십리·제기동·고려대·미아사거리·월계·하계·상계역)에서 환승 가능해 분당 등 경기 남부지역까지도 이동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금융협약체결 성사로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발판 삼아 국내 철도 건설시장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이번 기회를 통해 습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후속 사업장에도 적극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노선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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