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올 연말 극장가, 제대로 박빙이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초대형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부터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백두산’, 그리고 뮤지컬 블록버스터 ‘캣츠’까지 취향 따라 골라볼 수 있는 블록 버스터 열전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미드웨이’는 진주만 공습 후 태평양을 넘보던 최강 일본을 침몰시키며 전 세계 역사를 바꾼 기적 같은 전투 ‘미드웨이 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인디펜던스 데이’ ‘2012’ ‘투모로우’까지 사이즈와 액션 쾌감에서 비교 불가능한 블록버스터 제왕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거대한 프로젝트로 오랫동안 화끈한 전투 액션 블록버스터를 기다려왔던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작품이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거의 20년이 소요될 정도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이제껏 선보인 적 없는 액션 구현과 철저한 역사적 고증에 열정을 쏟아 부었고, 그 결과 전 세계 전쟁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거대한 전투로 기억되는 역사적 사건을 감독의 전매특허인 스펙터클하고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쾌감으로 완성 지었다.
북미 개봉 당시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미드웨이’는 전쟁 액션 영화 팬들은 물론, 일 년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연말 극장에서 날려버리고 싶은 관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과도 같은 작품이 될 예정이다.
19일 개봉을 앞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그린 영화다. 쌍천만 흥행을 기록한 ‘신과 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 신작이자 화려한 캐스팅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작이다. ‘백두산’은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본적 없던 사상 초유의 재난을 구현하고자 ‘설국열차’ ‘변호인’의 김병한 미술감독과 ‘신과 함께’ 시리즈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덱스터스튜디오까지 정상급 제작진들이 뭉쳐 긴박감 넘치는 압도적 볼거리를 완성했다. 또한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 백두산 화산 폭발이란 소재와 참신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며 연말 극장가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연이어 개봉하는 전세계 최고 뮤지컬 ‘캣츠’를 스크린으로 탄생시킨 올 겨울 최고 뮤지컬 대작 ‘캣츠’는 ‘레미제라블’ 거장 톰 후퍼 감독과 뮤지컬계 레전드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조우해 전세계 No.1 뮤지컬 명작 ‘캣츠’를 영화화한 초특급 프로젝트다. 특히 ‘캣츠’는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대표곡 ‘Memory’는 물론, 세계 최고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영화를 위해 새로 작곡한 사운드트랙도 등장할 것을 예고해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 어느 해 보다 격전이 될 올 연말 극장가 블록버스터 대전의 승자가 누가 될지 영화팬들의 관객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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