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은 한국지점들, 한국 투자한도 확대
남유럽 위기 영향..한국서 상대적 고수익 기대
2010-05-14 10:46: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주요 외국계 은행들의 한국지점이 본사로부터 차입금을 크게 늘리거나 투자 한도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도보은 금융감독원 외환총괄팀장은 14일 "지난 2월 남유럽 위기와 관련해 한국의 외은지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며 "조사 결과 오히려 은행들의 본점으로부터의 차입한도나 채권투자한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영국계 HSBC는 본점 차입한도가 30억달러 증가해 80억달러로 확대됐다.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한국에 대한 채권투자한도가 1조원 높아져 6조원으로 늘어났다.
 
네덜란드계 ING도 채권 등을 포함해 한국에 대한 총 투자한도가 10억달러 증가했다.
 
프랑스계 소시에떼제랄은 채권 투자한도가 20억 달러에서 30억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도 팀장은 "당시 외국은행들은 남유럽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
고 있었다는 의미"라며 "2월에 조사해 내부적으로 정보공유가 됐던 사항인데 최근 남유럽 위기가 불거지며 다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다시 확인해 본 결과 외국은행 지점 모두 본점에서 특별한 변경지침을 받지 않았다"며 "2월이나 지금의 남유럽 위기에도 우리나라의 상황을 괜찮게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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