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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투협회장 선거, '케이보팅'으로 투명하게 진행
금투센터 임시총회장서 후보자 소견발표 후 투표 진행
2019-12-16 11:34:33 2019-12-16 11:34:33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오는 20일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실시된다. 금투협은 공정 선거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 보팅(K-voting)' 시스템을 통한 전자투표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0일 오후 3시 금투센터 3층 임시총회장에서 실시되는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는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정한 나재철, 신성호, 정기승 후보(가나다 순)의 소견발표에 이어 정회원사 대표 또는 대리인의 직접·비밀 투표가 진행된다. 협회는 사전에 세 후보자의 소견발표 자료를 전 회원사에 발송했다. 
 
투표는 선거의 공정성, 정확성, 신속성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시스템을 통한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혹시 모를 정전, 시스템 장애 등을 대비해 OMR 방식의 수기투표 시스템도 대기 중이다. 
 
특히 사전에 후보자 측과 회원사 각 업권을 대표하는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를 대상으로 투표 시스템 시연과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등 세 명이다. 금투협 정회원은 증권사 57곳과 자산운용사 222곳, 선물회사 5곳, 부동산회사 12곳 등 총 296곳이며, 투표권은 회비 분담률에 따라 차등을 둔다. 전체 의결권의 과반이 출석하면 총회가 성립하며 출석한 의결권 중 과반의 찬성을 얻은 후보자가 회장으로 당선된다. 
 
선거는 영등포경찰서 관계자의 참관 하에 진행되며 선거의 전체 과정은 13층에 마련된 별도의 장소에서 실시간 중계 시스템을 통해 언론사에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설립 이래 회원사의 직접 투표로 협회장을 선출하는 선진적 선출 절차를 유지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투표가 완료되는 즉시 결과를 집계해 신속하게 선거결과를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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