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스템 최대 리스크 '미중 무역분쟁'
한은,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중국 금융·경제불안도 위험
입력 : 2019-12-09 15:56:57 수정 : 2019-12-09 15:56:57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과 국내 경기둔화 지속이 꼽혔다. 지난 상반기보다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국의 금융·경제 불안 역시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떠올랐다.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과 국내 경기둔화 지속이 꼽혔다. 사진/뉴시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하반기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빈도수 기준으로 미·중 무역분쟁(74%)이 국내 금융시스템의 최대 리스크로 꼽혔다. 이외 국내 경기 둔화 지속(52%), 글로벌 경기둔화(4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은이 지난달 13~29일 국내 금융기관 임직원, 금융업권별 협회 및 금융·경제 연구소 직원, 해외 금융기관 한국투자담당자 등 79개 기관의 92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의견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다.
 
·중 무역분쟁은 올 상반기 전문가들이 67%로 지목했는데 올 하반기에는 74%7%포인트 확대됐다. 나머지 리스크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둔화(40%)', '가계부채 문제(40%)', '중국 금융·경제불안(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금융·경제 불안 리스크는 하반기 조사에서 새롭게 편입됐다. 미·중 무역분쟁은 1년 내 발생 가능한 단기 리스크로도 꼽혔다. 가계부채 문제와 중국 금융·경제불안은 1~3년내 발생할 수 있는 중기 리스크로 지목됐다.
 
1년 안에 금융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중은 상반기 조사는 4%였지만 하반기에는 13%3배 넘게 늘었다. 금융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본 비중은 53%로 지난번(52%)과 비슷했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는 다소 올라갔다. '안정성이 높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지난 550% 수준에서 이번 조사 때 55%로 상승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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