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중국인 밀집지역, 한국인더러 중국어 배워라?"
입력 : 2019-12-09 17:41:26 수정 : 2019-12-09 17:41:2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앵커]
 
서울 영등포·구로·금천구에는 한국계 중국인 등 외국인 비율이 상당한 편입니다. 이에 선주민에 외국인 교육을 제공하자는 주장이 나오지만, 주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이중언어 특구 소문까지 돌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진화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태현 기잡니다. 
 
[기자]
 
이주민이 많은 편인 서울 3개구에서 이중언어 교육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주 내로 시민 청원에 대해 답변을 할 예정입니다. 이 청원은 영등포·구로·금천구의 이중언어 특구 지정을 반대한다는 내용입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0월에 '남부 3구 학생이 이중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발언했고, 여기에 특구 지정 소문이 겹치면서 주민이 반대 목소리를 낸 것입니다.
 
시교육청은 특구 지정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선주민이 언어를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일부 주민의 의구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주배경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는 게 먼저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사실 이주배경 학생이 한국어를 안 배우는 게 아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원활한 습득을 위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어를 가르칠 학급이 모자라거나, 어려운 형편상 부모의 돌봄이 부족해 언어를 구사할 환경이 조성이 안된다는 겁니다.
 
또 이미 이주민 출신 가정이 상당한 곳에서는 선주민 학생과 학부모가 언어 교육을 필요로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선주민에게는 필요에 따른 교육, 이주민 출신에게는 복지 등 한국어 습득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신태현입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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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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