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게임 행보' 박양우 문체부 장관 "인재양성은 게임산업 핵심"
한콘진 게임인재원 특강서 콘텐츠산업 내 게임 역할 강조
입력 : 2019-12-04 17:21:56 수정 : 2019-12-04 17:21:56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게임업계에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게임인재원에서는 '게임산업의 이해와 게임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고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게임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 내 게임인재원을 찾아 "지난 8월 게임인재원 개원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다.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산업 경쟁력의 핵심은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라며 "게임인재원이 한국 게임산업이 새롭게 도압할 수 있는 핵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서 주목받는 가상현실이나 세컨드 라이프 등의 트렌드는 이미 넓은 의미에서 게임의 영역"이라며 "게임이 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른 시대에 과몰입 등의 부정적 측면들도 언급되고 있지만, 너무 수동적으로 나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부 직원들에게도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문화콘텐츠의 주도적인 사업으로 인식을 개선하고, 개인적으로 교과서에서도 다뤘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 내 게임인재원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콘진
 
산업적인 측면에서 게임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매우 크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조3000억달러(약 2746조원)으로, 한국은 2.6% 점유율을 차지하며 세계 7위에 올랐다.
 
박 장관은 "다양한 콘텐츠 산업군이 있지만, 게임산업이 해외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며 "게임 종사자도 8만5000여명에 달하는 등 정부 입장에서 게임산업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 출시해 3년 만에 1조원 매출을 기록한 게임 ‘서머너즈워’를 예로 들며 1000만 관객 영화 12.5편, 소설책 5550만권, 음원다운로드 14억개에 상당하는 매출 규모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박 장관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PC 게임의 성인 월 결제한도(50만원)를 폐지하는 등 게임업계 규제 개선을 위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과 '지스타 2019'에 참석해 내년 초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을 포함한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도 "게임산업계가 최근 게임 이용장애의 질병코드화 논란과 중국 판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해야 한다"며 "정부도 다양한 의견과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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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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