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동반 매수에 상승 마감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로 상승마감했다. 어제 MSCI 신흥국지수의 리밸런싱으로 인한 외국인 대량 매도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내렸다.

 

사진/뉴시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6.5포인트(0.31%) 오른 2127.8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940억원, 1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의약품이 1% 넘게 올랐고 운송장비와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음식료품, 운수·창고, 은행, 금융업도 상승했다. 의료정밀과 섬유·의복, 기계, 전기가스업은 1% 이상 하락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철강금속, 유통업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이 2%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NAVER(035420)와 신한지주(055550), POSCO(005490)는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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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4.2포인트(0.64%) 내린 647.39로 마감했다. 개인이 178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1억원, 53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이 각각 2~4%가량 올랐고 SK머티리얼즈(036490)도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28300)와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헬릭스미스(084990), 케이엠더블유(032500), 메디톡스(086900)는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1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보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