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부동산원)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5주 연속 상승하며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 기준 역대 최장 상승했던 문재인 정부와 같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85주간 누적 상승률은 17.5%로 문재인 정부의 85주간 누적 상승률(7.7%)의 2배를 웃돌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9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올라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축소됐습니다. 서울은 지난달 넷째 주 0.29%를 기록한 이후 0.22%, 0.20%, 0.16%, 0.13%로 오름폭이 4주째 줄었습니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흐름은 엇갈렸습니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을 중심으로 0.42% 하락하며 7주 연속 내렸고, 서초구도 반포·잠원동 위주로 0.37% 떨어져 7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송파구 역시 0.14% 하락하며 3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서대문구는 0.44%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동대문구(각 0.39%), 노원구(0.37%), 중랑구(0.3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 거래가 나타났지만 대단지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 이후 이번 주까지 85주 연속 오르며 종전 최장 기록인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의 85주와 같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다음 주에도 상승하면 2012년 주간 통계 작성 이후 최장 기록인 86주를 새로 쓰게 됩니다.
서울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사이 경기 지역은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경기 아파트값은 0.23% 올라 서울(0.13%)을 2주 연속 웃돌았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도 0.17%를 기록했습니다. 수원 영통구는 1.09% 급등했고 권선구(0.66%), 용인 기흥구(0.48%), 화성 동탄구(0.45%), 광명(0.40%)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전세시장도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9% 올라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초구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0.19%, 강남구는 0.15% 하락했지만, 노원구가 0.47% 올라 서울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강북구(각 0.42%), 금천·강동구(각 0.33%), 영등포구(0.31%) 등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국 전셋값은 0.10%, 수도권은 0.16% 상승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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