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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그랜저IG-더뉴그랜저' 디자인 비교…확 달라진 전면부·내부
(차통)사전계약 3만대 돌파…역대기록 갱신
2019-11-27 19:23:45 2019-11-27 19:23:45
★뉴스리듬, 차통
출연: 이승환 PD, 김은별 기자(뉴스토마토)
취재지원: 김재홍 기자(뉴스토마토)
 
 
 
그야말로 '왕의 귀환' 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페이스리프드돼서 '더 뉴 그랜저'로 출시됐습니다. 
 
상반기 쏘나타, 하반기 K7프리미어가 등장하면서 그랜저의 위세가 다소 줄었는데요, 이번 더 뉴 그랜저가 등장하면서 국내 자동차 판도는 다시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만날 더 뉴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IG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입니다. 그랜저IG와 더 뉴 그랜저를 비교해보면서 어떤 장점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시겠습니다. 
 
그랜저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국내를 대표하는 모델인데요, 과거 1990년대에는 '그랜저' 하면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질 때가 있었습니다.
 
최근 더 뉴 그랜저 CF에는 1990년대 배경에 듀스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삽입됐는데요, 그 시절 그랜저의 위상이 어땠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제네시스 G90이나 기아자동차 K9의 위치라고 보시면 되죠. 
 
더 뉴 그랜저는 엄청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사전 계약 첫날 무려 1만7294대로 첫날 역대 기록인 6세대 그랜저 1만5973대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외관 디자인이나 실내 인테리어의 공격적인 변화도 그랜저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습니다. 
 
더 뉴 그랜저에서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은 바로 이 전면부인데요, 이쪽에 보시면 전면부에 파라메트릭 쥬얼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서 크게 바뀐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그 만큼 디자인 호불호는 갈리는 편입니다.
 
더 뉴 그랜저 측면을 보시면 캐릭터 라인이 강조돼 세련되면서 젊은 감성까지 잡았습니다. 후면부 호불호는 덜 갈릴 것 같은데요, 테일램프가 얇고 길고 세련되게 디자인돼 현대자동차가 강조하는 젊은 감성을 잡았습니다. 머플러팁 역시 새롭게 디자인돼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트렁크 버튼은 현대차 로고 윗부분에 있죠. 
 
저희 차통팀은 이전 모델인 그랜저IG와 더 뉴 그랜저를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우선 더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전 그랜저하고는 많이 다르다는 점을 볼 수 있는데요, 더 뉴 그랜저의 전장은 4990mm로 60mm늘어나 차체가 웅장해졌고, 휠베이스도 40mm, 전폭 10mm 늘어나 공간이 좀 더 넓어졌습니다. 
 
가장 논란이 된 건 아무래도 전면 그릴일텐데요, '내가 알고 있는 그랜저가 맞나' 싶을 정도로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보석 모양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으로 꾸며졌고, 주간주행등으로 '히든 라이팅 램프'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습니다.
 
히든 라이팅 램프는 시동이 꺼져있을때는 그릴의 일부지만 시동을 켜 점등되면 차량 전면부 양쪽에 마치 별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을 구현합니다.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적용하고 있는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도입됐죠.
 
다만 자동차 커뮤니티 등에서는 그릴의 수많은 마름모 모양을 본따 더 뉴 그랜저를 '마름저'라고 부를 정도로 호불호가 매우 강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후면부는 전면부보다는 다소 디자인 변화 폭이 온건한데요,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는 점등 시 일자로 이어져있습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양끝이 기울어진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더 뉴 그랜저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는데, 외관 디자인이 논란이 된 반면, 내부는 호평이 많았습니다. 관점에 따라 제네시스보다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라는 평가도 있을 정도입니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공조장치의 위치와 형태가 크게 바뀌었는데요, 내장은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이고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터치식 공조 콘트롤러는 감성적인 그래픽을 구현합니다. 이 부분에서 긍정적 평가가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신형 쏘나타에서 탑재됐던 '전자식 변속버튼'이 그랜저에도 적용됐습니다. 12.3 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높은 시인성을 제공하며, 기존 그랜저보다 확실히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X)를 제공합니다. 
 
출시행사일 기준 사전계약 대수는 3만대를 넘어서며 신기록을 돌파했습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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