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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당첨 가점 최고 지역은 대전
대전, 부산서 만점자도 나와…전국적 청약 열기 후끈
2019-11-25 14:35:21 2019-11-25 14:35:21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새 아파트 청약시 평균 당첨 가점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으로 나타났다. 이외 대구와 광주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부산 등에선 가점 만점자도 나오는 등 청약 경쟁이 한껏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지방 1순위 청약 당첨 기준 가점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가점은 84점 만점에 31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이 평균 61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 58점 △세종 56점 △대구 51점 △전북 40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시·도 내에서 평균 가점이 높은 곳은 △대전 서구 63점 △대구 중구 62점 △광주 서구 62점 △대전 중구 61점 △대전 유성구 60점 △광주 남구 60점 등이었다. 
 
지역별 최고 가점은 대전과 부산에서 나왔다. 각각 84점 만점을 받은 사례가 확인됐다. 이어 △광주 79점 △대구 79점 △전북 79점 △충남 79점 △전남 78점 △강원 78점 △경북75점 △제주 75점 △경남73점 △세종72점 △충북 70점 △울산 68점 등의 순이었다. 
 
가점 만점자가 나온 단지는 △대전 유성구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 △부산 동구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였다. 이어 △ 대전 유성구 ‘대전 아이파크 시티 1단지’ 82점 △대전시 중구 ’목동 더샵 리슈빌’ 81점 △광주 서구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 79점 △대전 동구 ’신흥SK뷰’ 최고 79점 △대구 수성구 ’수성범어W’ 79점 △광주 광산구 ’광주 모아엘가 더수완’ 79점 △대구 서구 ‘e편한세상 두류역’ 최고 79점 등으로 나타났다.
 
일부 건설사들은 이처럼 청약 가점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고 판단되는 만큼 지방이더라도 분양 흥행을 보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롯데건설은 1순위 최고 가점이 73점인 강원도 춘천시 일대에서 약사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를 이달 중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총 87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6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주변으로 춘천고를 비롯해 성수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하며, 춘천초와 춘천중이 도보권에 있다. 또, 경춘선 남춘천역이 가깝고 단지 앞으로 다수의 버스 노선이 운영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준고속열차인 ITX 개통에 이어 제2경춘국도(남양주~춘천) 건설도 추진 중이다. 
 
충청권 청주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다음달 분양을 준비한다. 회사가 공급할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는 흥덕구 가경동 320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20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NC백화점, CGV 등의 쇼핑, 문화시설과 충북대학교병원, 청주현대병원, 가경동행정복지센터, 가경동우체국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시 흥덕구는 최고 가점 70점을 기록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SK건설과 함께 광주에서도 분양한다. 두 회사는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광주 계림 아이파크 에스케이뷰’를 다음달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9~26층, 15개동, 총 1715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123㎡ 1101가구다. 단지 인근에는 광주교대부설초와 계림초가 위치한다. 또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광주 동구 역시 최고 가점 79점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전국 시·도별 1순위 청약가점. 자료/리얼투데이
 
한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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