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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자르트, 美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에 인수
에스티 로더, 첫 아시아 브랜드 인수…스킨케어 강화
2019-11-18 23:11:06 2019-11-18 23:11:06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닥터자르트가 글로벌 화장품 기업 미국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에 인수된다.
 
해브앤비 닥터자르트 플래그십 스토어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 사진/닥터자르트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18일(현지시간) 닥터자르트와 남성 그루밍 브랜드 DTRT를 소유한 해브앤비의 잔여 주식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지난 2015년12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가 해브앤비의 일부 지분 투자 당시 체결된 계약에 따른 것이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크리니크, 맥, 바비 브라운, 톰 포드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아시아 뷰티 브랜드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로 스킨케어 부문에서 선도적 위치를 강화하고 아태지역, 북미, 영국 시장과 면세점 채널에서 소비자 층을 넓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파브리지오 프레다(Fabrizio Freda)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글로벌 CEO 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에서 인수한 첫 번째 아시아 브랜드인 닥터자르트는 피부 과학, 뛰어난 혁신 역량, 예술적 표현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스킨케어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프레스티지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자 하는 우리의 전략에 잘 부합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닥터자르트는 지난 2005년 이진욱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시카페어, 세라마이딘 등 스킨케어 컬렉션을 앞세워 현재는 전세계 3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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