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에코펫'으로 중국 간편식 시장 잡는다
중국 식품용기 업체 2곳과 에코펫 생산·판매 위한 합자법인 설립
입력 : 2019-11-14 15:39:53 수정 : 2019-11-14 15:39:53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화학소재 기업 휴비스가 친환경 용기 소재 ‘에코펫(ECOPET)’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휴비스는 에코펫의 중국 내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중국 식품용기 업체 2곳과 합자법인 중경휴비스에코팩머티리얼즈유한공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휴비스는 해외투자 전문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합자법인의 지분 55%를 소유하게 된다. 합자법인은 중경지역에 내년 초 생산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휴비스 에코펫 식품용기. 사진/휴비스
  
합자법인을 통해 생산할 에코펫은 폴리에스터(PET)를 발포한 시트 형태의 소재로 컵라면, 도시락과 같은 간편식 식품용기로 사용 가능하다.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로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검사에서 무독성 인증을 받았다.
 
기존 소재보다 보온성과 내열성이 우수해 뜨거운 용기를 손으로 잡아도 안전하며, 음식 본연의 풍미를 유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재활용까지 용이해 환경문제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획기적인 소재로 2017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코리아스타상)'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에 이어 '아시아스타상', '2018 월드스타상' 등을 받았다.
 
휴비스 에코펫 식품용기. 사진/휴비스
 
 
휴비스는 "에코펫 용기는 발포 소재의 특성상 부피가 크고 물류비가 높아 수출보다는 현지 생산이 경제적"이라며 "중국업체와의 합작을 통한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해 급성장하는 중국 즉석 식품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 즉석 훠궈 시장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연평균 40%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포장 음식 문화가 발달한 중국의 가정 간편식 시장 열풍은 지속될 전망이며, 점차 강화되는 환경 규제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친환경 식품용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휴비스 신유동 대표는 "에코펫 소재는 특히 높은 내열성과 보온성이 요구되는 훠궈 용기에 단열 성능을 세계 최초로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중국 진출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에코펫의 우수성 알리고 상업화를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최우선 가치로 둔 신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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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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