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승인건수, 지난해 웃돌아
공급 늘어 경쟁 치열, 면적 키워 차별화 승부
입력 : 2019-11-13 14:52:23 수정 : 2019-11-13 14:52:23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지식산업센터가 약진하고 있다. 올해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가 지난해를 웃돈다. 부동산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식산업센터가 활기를 띠는 것은 아파트 중심의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승인 받은 지식산업센터 개수는 총 134개소로 나타났다. 지난해 115개소를 뛰어넘은 수치다.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 수준의 업무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아파트에 비해 공사 기간도 짧아 시공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도 비교적 덜하다. 평균 월 임대료도 일반 오피스보다 낮은 편이다. 지난해 부동산114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3.3㎡당 평균 월 임대료는 3만8100원으로 일반 오피스 7만4250원의 절반 정도였다.
 
수요가 늘면서 공급도 증가하는 가운데 지식산업센터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형 면적을 차별화 요소로 삼는 지식산업센터도 많아지고 있다. 부동산큐레이션 서비스 제공업체 경제만랩의 분석 결과 ‘대형 규모’로 불리는 연면적 10만㎡ 초과 규모 지식산업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연 평균 약 2개만 공급된 반면 지난해부터 올해에는 각각 7건이 승인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제감면 혜택이 3년 연장되면서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며 “특화된 테마를 도입하는 복합지식산업센터가 늘어나면서 규모도 커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연면적 20만㎡을 초과하는 초대형 규모에 업무편의성을 높이는 시설 등을 도입한 매머드급 복합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디벨로퍼 더랜드는 동탄테크노밸리에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을 공급한다. 연면적 23만 8615㎡의 초대형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에 섹션 오피스 약 1700호실과 상업시설, 기숙사 418실이 함께 조성된다.
 
국내 한 지식산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연면적 10만㎡ 이상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 추이. 자료/경제만랩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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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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