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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라인 사업 강화…‘마트직송’ 캠페인 전개
온·오프라인 연계 확대 등 홍보 공세…"2021년 2조3천억 매출 목표"
2019-11-11 17:21:57 2019-11-11 17:21:57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홈플러스가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몰의 ‘쇼룸’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대대적인 홍보 공세에 나선다.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 캠페인.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11일부터 ‘마트직송’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전했다.
 
홈플러스는 마트직송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전국 121개 대형마트 점포(스페셜 제외) 주요 동선과 각 매대마다 자사 온라인몰의 배송 경쟁력을 알리는 연출물을 게시했다.
 
실제로 홈플러스 매장 생수 매대에 가면 ‘무거운 생수는 가볍게, 모바일로 당일배송 받으세요’라는 대형 연출물이 서있다. 신선식품 매대에는 ‘산지의 신선함을 그대로’, 아이스크림 매대에는 ‘꽁꽁 언 그대로 모바일로 당일배송’ 받으라는 광고가 빼곡하게 줄지어 걸려있다. 언뜻 어렵게 시간 내 찾아온 고객에게 ‘돌아가시라’고 말하는 파격적인 광고는, 신선한 상품을 가장 빠르게 당일배송한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를 온라인 물류기지로 활용해 전통적인 장보기와 온라인 배송이 공존하는 ‘쇼킹’(Shopping+picking) 매장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창고형 할인점과 대형마트의 강점을 합친 ‘더클럽’을 통해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서도 ‘전국 당일배송’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홈플러스는 대규모 ‘마트직송’ 할인전도 전개한다. 이달 13일까지 자숙 랍스터 3마리를 2만9900원에, 매콤우삼겹(700g)은 9900원에 판매한다. 양평식선지해장국(350g) 3990원, 소고기무국(300g) 2990원, 감자탕(1.5kg) 9900원, 실속초밥(19입팩) 7990원, 셰프두마리닭강정 1만1900원 등 간편식도 저렴하게 내놓는다. 아기치즈 및 우유 2개 구매시 30% 할인, 목우촌 주부9단 햄&소시지 8종 1만원 이상 구매 시 2000마일리지 증정 행사도 연다.
 
이후 30일까지 스타벅스, 코카콜라, 롯데햄, CJ 등 유명 브랜드 상품 최대 30% 할인을 제공한다. 4대 카드(신한/삼성/KB국민/마이홈플러스신한카드) 결제 고객에는 독일 주방브랜드 ELO, 라이녹스, 헤르조그 최대 50% 할인, 한샘가구 최대 25% 할인, 택배상품 최대 50% 할인 등 혜택을 준다.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 캠페인 홍보 이미지.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마트직송’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한편, 2021년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한다. 피커(장보기 전문사원)는 기존 1400명에서 4000명, 콜드체인 배송차량은 기존 1000여대에서 3000여 대로 늘린다.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 매출액을 △2019년 1조원 △2020년 1조6000억원 △2021년 2조3000억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홈플러스는 2002년 대형마트 최초로 온라인 사업 및 신선식품 배송을 시작해 독보적인 운영 노하우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 적자를 면키 어려운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4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빠르고 신선하게 배송하는 ‘마트직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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